캔버스 위 터치와 색 과감한 뒤섞임
김신성 2023. 10. 12. 2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캔버스 정중앙에 덩어리가 자리 잡고 있다.
감각적인 색감과 과감하면서도 밀도감 높은 터치로 그려진 이 덩어리는 상대적으로 단색 같은 배경 위에서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하지훈의 이전 작품이 구조적 느낌이었다면, 이번 신작은 구조적 형태가 만들어지는 그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붓으로 칠하고 손으로 뭉개면서 캔버스 위에서 벌이는 터치와 색을 뒤섞는 작업은 회화성을 더욱 부각시킬 뿐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처럼 계속 진화하고 변화하는 느낌을 준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훈 개인전
캔버스 정중앙에 덩어리가 자리 잡고 있다. 무언가를 형상화한 듯하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감각적인 색감과 과감하면서도 밀도감 높은 터치로 그려진 이 덩어리는 상대적으로 단색 같은 배경 위에서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하지훈의 이전 작품이 구조적 느낌이었다면, 이번 신작은 구조적 형태가 만들어지는 그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붓으로 칠하고 손으로 뭉개면서 캔버스 위에서 벌이는 터치와 색을 뒤섞는 작업은 회화성을 더욱 부각시킬 뿐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처럼 계속 진화하고 변화하는 느낌을 준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기억과 경험을 환기시키며 새로움을 찾도록 유도한다. 작품 앞에 붙잡아두는 까닭이다.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이화익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신성 선임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