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손성윤과 갈라지다 “목표가 다르니 갈 길 가자”(우아한 제국)

김지은 기자 2023. 10.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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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우아한 제국’ 이상보와 손성윤이 공조를 끝내기로 했다.

서희재(한지완 분)은 12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정우혁(강율 분)에게 “요즘 왜 이렇게 바쁘냐? 스케줄 표에 아무 것도 없는데 어디 가는 거냐. 네가 나 돕겠다고 위험해지는 게 싫다”고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정우혁은 “내가 왜 위험해져?”라고 되물었고 서희재는 “예경이처럼 잘못될 수 있다. 너까지 잘못되면 못 견딜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나 정우혁은 “당신을 돕고 싶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엄마가 청소 일을 그만두지 않았느냐. 시간 날 때마다 엄마 보러 가느라고 바빴다. 지금도 엄마 보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우혁은 스즈키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그는 삼촌에게 부탁해 스즈키를 찾았고 “이번 일을 도와주면 배우 일을 하면서 회사 일을 배우겠다”고 했고, 이를 들은 정준희(김미라 분)은 기뻐했다.

한편, 나승필(이상보 분)은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에게 스즈키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재클린 테일러는 이를 거절했다. 그는 “널 못 믿으니까. 너도 날 못 믿잖아. 안 그래? 우아한 제국에 욕심내서 장기윤에게 접근했지만 난 이제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됐어”라며 “우린 장기윤을 무너뜨리자는 애초의 목표가 같았지만 이제 달라. 넌 장기윤이 무너지길 바라겠지만 난 이제 아니야. 장기윤이랑 더 높은 곳에 올라갈 거야”라고 말했다.

나승필은 “서로 목표가 다르니 각자의 길을 가야겠네. 그럼 넌 나한테 뭐냐? 각자의 길을 가는데 왜 나한테 연락하고 만나냐?”라고 되물었고 재클린 테일러는 “친구”라고 답했다. 이에 나승필은 “친구는 자기 필요할 때만 찾고 만나는 존재가 아니야. 그런 친구는 오래 못 간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 시각 장기윤(이시강 분)은 서희재에게 몰래 선물을 준비해 건넸다. 서희재는 장기윤에게 “이렇게 몰래 선물을 주지 말라”고 거절한 뒤 “수아에게 잘해주는 것은 기윤 씨하고 별개다. 어린 수아가 갑자기 말 못할 만큼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게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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