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 "인간추물" 북 매체 일제히 김영호 장관 비난
【 앵커멘트 】 오늘 북한 대외 선전매체들이 일제히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대북전단금지법 개정 협조·북한 인권 관련 조직 확대 등 북한이 불편해하는 분야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힌 영향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한반도 긴장의 주범으로 간주했습니다.
▶ 인터뷰 : 우리민족끼리TV - "괴뢰지역에 매일같이 핏대를 돋구며 대결 악담을 쏟아내는 미치광이가 나타나…. 그 자가 바로 괴뢰 통일부 장관 김영호 X입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는 "파볼수록 악취나는 인간추물"이라고 표현했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반 통일부 장관"이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9일 처음으로 김 장관 실명을 처음 언급한 이후, 대외 선전매체들이 일제히 비난을 쏟아낸 겁니다.
통일부 장관에 대한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권영세 전 장관 재임 당시에도 자국의 이익이 침해된다고 판단할 때마다 날 선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김 장관이 취임한 이후에 특히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집중을 하고 있거든요. 전반적으로 북한의 생각과는 반하는 그런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통일부는 "북한의 공식 의견으로 보기 어렵고 내용이 저급하다"며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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