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항한 미 항모…북한 도발 움직임에 '경고'
[앵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건데요.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은 군사동맹 강화로 맞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떠다니는 군사기지'란 별명에 걸맞게 전투기가 빼곡하게 들어찬 거대한 항공모함이 부산작전기지로 들어옵니다.
미국의 핵 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1년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겁니다.
미국 항모의 방한은 지난 3월 니미츠함 이후 7개월 만이고, 레이건함은 작년 9월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훈련한 바 있습니다.
미국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강화 차원입니다.
레이건함은 지난 9일부터 10일 제주 해상에서 한미일 해양차단 및 대해적훈련에도 참여했습니다.
한미일 3국이 함께 해양차단 훈련을 한 건 7년 만입니다.
이처럼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국 안보협력은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략 자산 배치와 연합훈련은 북한이 이달 중으로 예고한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앞둔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적 군사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총장> "과거 경험적 사례에 비춰볼 때 특히 미국의 핵 전략 자산이 전개했을 경우 북한은 반드시 반발했고…"
북한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반발해 또다시 도발에 나선다면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항공모함 #레이건함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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