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책임감 갖고 역할 다할 것"

권오석 2023. 10.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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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암협회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으며, 이날 김 여사를 제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며 국민들이 암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선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여사는 대한암협회 관계자들과 암 예방 관리의 중요성과 국민 인식 향상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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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위한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게 돼 영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행사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행사에서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으로부터 추대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대한암협회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으며, 이날 김 여사를 제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며 국민들이 암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선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역대 명예회장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제1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제2대),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제3대)가 있었다.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우리 사회 암 예방을 위한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하며 “환자들에게 암 극복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명예회장직을 받았다.

이어 김 여사는 대한암협회 관계자들과 암 예방 관리의 중요성과 국민 인식 향상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작년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라고 한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상기했다.

참석자들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 그리고 정기적인 암 검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김 여사는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검진이 곧 암을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암은 환우들에게도 큰 고통이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라면서 “암 예방 관련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간결하지만 강력한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 또한 명예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리에 함께한 이병림 대한암협회 이사는 유방암을 극복한 이후 한국유방암환우회에서 합창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암 환우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돼주고 계시다”고 화답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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