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고금리에 대거 미계약…청약불패 꺾이나
【 앵커멘트 】 최근 들어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선당후곰, 일단 당첨되고 고민하자는 묻지 마 청약 열풍이 불면서 분양가가 치솟았는데 너무 올랐던 걸까요. 청약 경쟁률은 수십 대 1을 기록했지만, 실제 계약에선 절반 이상이 포기하는 등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말 입주 예정인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3백 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110세대의 일반분양 물량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지만, 실제 계약까지 간 사람은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이 아파트는 전용 84㎡가 59가구, 59제곱미터가 11가구 등 72가구가 계약되지 않아 무순위 청약을 접수받습니다."
서울 중심부에 조금 더 가까운 동작구의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용 84㎡ 분양가가 13억 원이 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절반 정도가 미계약으로 알려져 이달 중 선착순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분양가가 치솟으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연 7%가 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담에 미계약이 속출하는 겁니다.
일반 아파트 역시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전주보다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자산관리연구원장 - "핵심 입지인지,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지, 미래가치가 높은지 여부에 따라 막상 청약은 했지만 계약은 미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치솟는 공사비에 분양 물량이 줄고 있고, 내년 서울 민간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초반에 불과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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