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혁신위' 주장했던 윤상현 "김기현 본인이 혁신위원장? 그건 아냐"

MBC라디오 2023. 10. 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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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강서 보궐 패배, 김태우 재공천이 1차적 원인
- 수도권 위기는 현실.. 지도부, 정밀한 민심 파악 필요
- 당 지도체계 개편은 너무 많이 나간 얘기
- 김기현 혁신위원장? 임팩트 없어.. 다른 인물 와야
- 영남 중진의 수도권 출마? 정치적으로 죽으라는 것
- 중진 험지 출마보다 수도권에 맞는 인물 발굴부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이번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잘 들리시나요?


☏ 윤상현 > 예, 잘 들립니다.


☏ 진행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야기 쭉 해왔습니다. 패배의 원인 어디에 있습니까?


☏ 윤상현 > 일단 패배의 1차적인 원인은 김태우 구청장 후보를 다시 공천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3개월 만에 사면복권이 됐고 다시 또 보궐선거 공천한 거 물론 경선을 통했습니다만 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를 다시 공천한 것에 대해서 강서구민들이 심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거다. 또 김태우 후보가 유세 중에 보면 보궐선거 다시 드는 비용이 40억이라고 했는데 그걸


☏ 진행자 > 애교.


☏ 윤상현 > 1천억을 버는데 애교로 봐달라라든지 또 관내에 집을 월세를 사시더라고요. 이분이 보니까


☏ 진행자 > 그러셨더라고요.


☏ 윤상현 > 월세 살고 다른 데 집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서 관내보유를 안 한다든지 이런 발언의 문제점 등등 이런 게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본인이 잘못한 것은 본인이 이제 낙선했으니까 본인 책임으로 끝났는데 김태우 후보를 공천한 책임은 누가 어쨌든 선거에서 패장이 있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후보를 제외하고 공천 실패다, 공천 전략의 실패다, 이 전략 실패의 책임은 누가 져야 됩니까?


☏ 윤상현 > 이제 공천을 하더라도 결국은 저는 처음에 공천 자체를 반대를 했습니다. 사실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니까 한 텀을 쉬고 내년 총선에 나가는 게 낫겠다. 방송에서 계속 얘기하니까 김태우 후보가 전화 와서


☏ 진행자 > 전화까지 왔어요?


☏ 윤상현 > 본인이 지역 주민하고 약속이 있다. 그러니까 이 충정을 이해해 달라 했는데 결국 보궐선거이라는 게 원인제공자에 대해서 보궐선거 공천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궐선거 했거든요. 또 보궐선거에 대해서 안 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는데 오히려 다른 분을 공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서울시내 25개 구청장이 있거든요. 1개 구청장 선거에서 진 겁니다. 물론 의미는 아주 큽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공천 책임 이런 건 이미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떤 말씀인지 잘 알아들었습니다. 어떤 말씀인지 잘 알아들었습니다. 여당으로서 더군다나 중진의원으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뭔지 청취자들도 잘 알아들으셨으리라 믿고요. 다만 이 부분 사실 수도권 위기론 이야기를 윤상현 의원께서 가장 강하게 초기부터 말씀하셨어요. 수도권 위기가 현실화 된 거 눈으로 확인한 거 아니냐 라고 하는.


☏ 윤상현 > 제가 수개월 전부터 수도권 위기는 현실이다, 몇 개월 전부터 말씀드렸어요. 수도권 위기를 모르는 게 당 지도부가 모르는 게 진짜 위기다 라는 말씀도 연찬회에서 얘기 드렸고 8월 달에, 수도권 위기로 인식하는 계기가 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 지도부에서는 아마 그런 생각을 가지실 거예요. 문재인 정부 때 나라의 근간이 무너졌는데 우리가 정말로 외교부터 시작해서 각 분야별로 노동이든 교육이든 탈원전이든 모든 분야에서 근간을 세우고 이른바 정책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왜 이게 이런가 라고 의아해할 수 있어요. 계속 누차 강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라, 수도권 현장 연석회의도 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고 자영업자 청년층의 고물가 고금리에 허덕이는 그 모습을 들여다봐라 라고 계속 제안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물론 총선의 전초전이다 어쩐다 얘기합니다만 우리가 이런 민심의 어떤 따가운 목소리를 듣고 되새기고 그것에 따라 변화혁신에 몸부림하고 대책을 만드는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김기현 대표가 특단의 대책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회 하시면서 특단의 대책을 얘기하면서 내일이나 모레 의총까지 거치면서 결정하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긴 하셨는데 오늘 언론에 나온 걸 보니까 혁신위원회 이름을 미래비전위원회인가요 이렇게 만들고 대표를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김기현 대표가 직접 맡고 총선기획단을 조기에 발족한다 라고 하는 게 특단의 대책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데 윤 의원님도 혁신위원회나 조기선대위 이야기하셨었잖아요. 맞는 얘기입니까?


☏ 윤상현 > 저는 조기선대위는 주장 안 했고요. 혁신위원회 출범을 8월 달에 계속 얘기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궐선거 25명 중에 1명이 우리가 졌습니다. 물론 진 의미는 아주 파장이 큽니다. 여기에 졌다고 해서 당대표가 물러나고 지도체계 개편해야 된다 그건 또 너무 많이 나간 얘기고요. 만약에 반대로 이재명 대표가 강남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졌다해서 물러나라 물러나야 된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정말로 지도부가 교체할 정도의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게 혁신위원회인데 혁신위원회를 당대표가 맡는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혁신위원회가 정말로 수도권 민심을 잘 읽고 중도층 또 젊은층의 민심을 잘 읽고 그에 맞는 전략이나 메시지나 정책이나 공약이나 이런 걸 발굴해내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그 혁신위원장을 대표가 맡는다, 그건 크게 어떤 임팩트가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임팩트가 없다. 혁신할 수 있는 혁신위원회가 되긴 쉽지 않다.


☏ 윤상현 > 뭔가 색깔이 다른 사람이 들어와야 혁신의 이미지가 난다.


☏ 진행자 > 윤 의원님께서는 강서구 보궐선거에서도 이준석 대표 역할론을 언급하셨어요. 당 수습하고 총선 승리로 가기 위해서 특히 수도권의 위기론 돌파하기 위해서 이준석 대표와의 새로운 관계 설정 이거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그러면.


☏ 윤상현 >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원팀 정신을 계속 얘기를 해 온 거고요. 사실 이준석 대표 오늘 쓴 거는 작년에 우리가 원팀으로 뭉쳤을 때 24만 7천 표로 간신히 이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원팀의 각 소위 말해서 다리들이 어떤 정권연합을 하는 게 그게 다 빠져나갔어요. 그래서 그것을 다시 복구해야 되는데 이준석 대표도 큰 정치인으로 가기 위해서 몸소 한번 나서는 모습을 보여라 했는데 그게 안 됐습니다마는 17~18% 진다는 건 그거 본인이 소위 말해서 지난번 21대 총선 2020년이죠. 강서의 갑을병 득표율 양당이 득표를 해가지고 17~18% 된다고 했는데 그게 맞았거든요. 그래서 원팀 이준석 대표 문제에 대해서 지도부가 잘 판단을 내리겠습니다마는 저는 지도부가 우선은 기본적으로 수도권 민심의 동향을 아는 정확한 민심파악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문제든 안철수 대표 문제든 이런 거를 포함해서 어떤 방향으로 그림을 그려야 되는지 이걸 빨리 진단을 내리는 그게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오늘 안철수 의원이 내부총질 이준석을 제명하고 합리적인 세력과의 확장정치를 해야 합니다 라고 하면서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전 대표를 고발하고 제명 처분, 고발하겠다. 윤리위원회에서 제명해 달라 이렇게 또 얘기를 했단 말이죠.


☏ 윤상현 > 저도 그 뉴스를 보고 평소에 안철수 의원답지 않은 그런 걸 봤거든요. 그 정도로 세게 말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마도 본인 발언에 대해서 곡해 정도가 심했나 보더라고요. 근데 평상시에 우리 안철수 의원 얘기도 제가 주장한 원팀하고 거의 같은 맥락을 갖고 있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걸 보면서 윤리위에 제소하고 제명이고 본인이 입었던 타격, 심적인 타격이 아주 크구나 그래서 그 뉴스가 뭔지 저는 그걸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게 크구나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윤 의원님이 말씀하신 원팀하고는 완전히 반대로 가는 걸로 보이는데.


☏ 윤상현 > 완전히 반대 의견이요.


☏ 진행자 > 그러시군요.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서 또 한 축에서 하태경 의원이 서울 험지 출마를 선언했는데 어제 또 도봉구갑 김재섭 위원장님은 영남 중진 분들이 수도권 오신다고 해서 험지가 돌파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오산이다, 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 윤상현 > 김재섭 위원장 말이 맞습니다.


☏ 진행자 > 아 맞습니까?


☏ 윤상현 > 그럼요. 영남 중진 분들 수도권에 오라. 이것은 사지로 몰아넣는 겁니다. 솔직하게 영남권 중진의원 분들의 이미지가 소위 말해서 영남권 정서에 맞게 오랫동안 특화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인지도가 높은 게 사실이죠. 그런데 수도권에 몇 개월 와가지고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의 변신이 가능하냐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소위 말해서 부산에 있지만 그 이미지가 수도권 젊은층 중도층에 먹힐 수 있는 그런 이미지를 형성해왔기 때문에 수도권에 오더라도 성공의 가능성이 큽니다만 영남권 중진 분들로 수도권에 나가라 그것은 한마디로 사지로 가라, 죽어라 정치적으로, 그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저는 중진들에게 험지 출마 요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도권 정서에 맞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선대위원회 구성, 또 그거에 맞춰서 또 수도권 정서에 맞는 후보들을 공천하는 발굴하는 것 그게 훨씬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상현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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