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유경준 "특정인 책임보단 모두가 책임 느껴야"

신동진 2023. 10.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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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유경준 "특정인 책임보단 모두가 책임 느껴야"

- 강서구청장 선거, 정쟁으로 비춰져…"한계 있어, 더 잘 보여야"

- 총력을 다해 치른 선거…특정인 책임보다 모두가 무거운 책임 느껴야

- 총선 전 까지 많은 변화, 혁신 있을 것…수도권 선거 중도·무당층 포용해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순서 시작합니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어제 선거 결과를 비롯해서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 양당으로부터 들어볼 텐데요. 먼저 국민의힘 연결해보겠습니다. 유경준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유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하 유경준): 예, 안녕하십니까.

◇ 신율: 예. 유 의원님 아무래도 통계 전문가시니까, 그렇죠?

◆ 유경준: 예. 그렇다고 하네요.

◇ 신율: 또 이제 겸손까지 지금 부동산 관련 주택 통계 조작 논란 의혹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은.

◆ 유경준: 지금 감사원 감사에서 표본을 조작하고 가중치를 줄이고 하는 일들이 밝혀서 검찰에 고발돼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예를 들면 재건축의 부담금이라든지 이런 것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심지어 이게 주주 소송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유경준: 일각에서 하는 게 아니고 제가 주장하는 거고요.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은 자신들이 했던 소득주도 성장이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러한 통계 조작의 행태가 우리 국가 신임도 추락은 물론이고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재산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확인된 거죠. 잘 아시다시피 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인한 집값 상승분의 일부를 조합원들이 지자체에 내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집값 상승률을 적게 적용함은 재건축 수입이 늘어나 늘어나게 돼서 부담금도 커지는 구조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서 부동산원의 이 해당 통계를 조작했다는 것이 핵심이고 그래서 그거를 민간 통계 조작할 이유가 없는 민간 통계를 확인해 보면 재건축 부담액 배정 해고를 통보받은 전국 51개 단지 중에서 이거를 계산해 보면 총 1조 원 이상 추가 부담이 되고 한 가구당은 한 8,500만 원 정도 더 내는 것으로 제가 소개를 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지금 어쨌든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또 이렇게 유경준 의원과 같은 전문가로부터 얘기를 좀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수도권 서울에 지역구를 두셨으니까요. 그렇죠? 좀 어제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 보시고서 좀 여러 가지로 걱정 안 되셨어요?

◆ 유경준: 수도권 의원이고 저는 시당위원장을 하다 보니까 수도권 민심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선거가 그동안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들이 민심이 저희들을 조금은 떠나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전부터 어떤 고민을 주로 하셨습니까?

◆ 유경준: 수도권 선거에서는 주로 이게 선거를 좌우하는 게 중도층과 무당층인데 저희가 중도층과 무당층을 포용하는 일을 좀 덜 했다고 생각을 했고요. 이걸 하기 위해서는 좀 경제 정책이나 민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건의도 하고 생각도 하고 했는데 이제 앞으로 저희가 더 낮은 자세로 민생에 최우선을 둔 정책을 펼친다면 수도권 민심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은 지금까지의 여권 전체가 민생에 대해서 조금 관심을 덜 뒀다는 인상을 줬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유경준: 아니요. 경제와 민생을 위해서 열심히 했지만 정쟁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져가지고 그게 중도와 무당층의 민심을 저희 당으로 포용하는 데 조금 한계가 있었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어쨌든 일단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이 정치는 진심이 뭐 아무리 그래도 보여지지 않으면 누가 그 진심을 정치권에 대해서 알아주겠습니까?

◆ 유경준: 맞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잘 보여줘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근데 일각에서는 누군가는 책임져야 된다. 지금 이번 선거 결과 그런 얘기 나오는데 우리 유경준 의원님께서도 동의하십니까?

◆ 유경준: 누군가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은 누군가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해야 되겠지만 우리 당에서 총력을 다해서 한 선거고 이거를 모두에게 특정인에게 책임진다기보다는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내에 필요한 혁신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도와 무당층을 포용할 수 있는 경제와 민생 정책 우선으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게 혁신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 자체도 사실 보여줘야 되는데 이게 뭐 이 책임지는 사람 없이 그냥 혁신위 같은 거 단원 꾸려가지고서 하면 그거 국민들이 그거 제대로 보겠어요? 바꾸려고 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느낄까요?

◆ 유경준: 책임론에 대해서는 각자 생각하는 바가 있고 자기가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져야지 누가 너는 잘못했으니 너는 나가고 나는 아무 잘못 없다고 이렇게 당내 분쟁으로 이어지는 것은 분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책임 있는 분들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스스로 근데 이게 지금 스스로 이게 될 수 있는 환경인지는 좀 지켜봐야겠죠?

◆ 유경준: 예, 지켜보고 저희가 혁신을 잘하게 되면은 주의를 다시 시작할 거고 그리고 앞으로 6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선거 전까지는 총선 전까지는 많은 변화와 많은 문제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할 때마다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거는 결국은 아까도 처음부터 말씀했지만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수도권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와 무당층을 고용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당내 분란이 밑도 끝도 없이 발생하는 거는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분란은 피하면서 하여간 혁신을 꾀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데.

◆ 유경준: 그러니까 스스로 책임져야 될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그거를 강제적으로나 강압적으로 책임 소재를 밝히고 네가 잘못했니 내가 잘했니 하는 것은 당내 분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걸 원치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 신율: 뭐 어찌됐든 비대위가 됐든 뭐가 됐든 아까 중도와 무당층을 포용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적합한 인물들이 좀 당 전면에 나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 유경준: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써야 되고 저희가 당대표 선거 이후에 당원 중심으로 선거를 하고 난 뒤에 당원이 아닌 분들 그러니까 중도나 무당층이겠죠 그런 분들한테 어필할 기회들을 놓치고 보여주는 것들을 덜했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으로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저희가 미흡했다 생각하고 그거를 하는 방법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제 정책이 우선이고 민생이 우선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더 신경 쓰고 그 관련해서 필요한 인적 쇄신이나 이런 부분이 있으면 하면 중도의 민심이 저희한테 돌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신율: 예,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유경준: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었고요.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연결해서 어제 있었던 선거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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