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리포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 정세가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엔 70여년 간의 복잡한 정치·종교·민족적 갈등이 얽혀 있는데요.
국제 대리전 양상으로 전쟁이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더욱 기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한인사역자연합회 회장 감요한 목사가 전해드립니다.
Q.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배경은?
쉽게 이야기하면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하고 난 다음에 이제 땅의 문제가 시작이 된 거죠. 왜냐하면 유대인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살겠다라고 하고 있고, 여기에 이제 팔레스타인인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중동 근처에 있었던 아랍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았기 때문에 그 갈등이 시작이 된 거고, 분쟁이 1948년 독립전쟁 이후부터 발생된 거죠.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들어올 때 그냥 무력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땅을 샀어요. 아랍 사람들한테. 늪지대나 그런 땅을 사면서 들어왔거든요. 그런 합법적인 방법으로 들어왔는데, 전쟁을 통해서 그게 이스라엘이 원치 않든 원하든 그 땅이 이스라엘 땅으로 귀속되는 일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거기에 대한 불만을 가진 세력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자치 지구나 가자 지구가 생기면서 이것을 더 표출하는 것들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분쟁이 계속 이어지면서 무력과 여러 가지 테러와 서로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되었고, 테러가 계속적으로 발생이 됐고, 그럴 때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억압 정책을 펼쳤는데, 결국은 이런 문제가 쌓이고 쌓여서 지금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국제정치적 배경은?
사실은 이란이 지속적으로 팔레스타인 쪽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계속 해왔어요. 하마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고. 이스라엘이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서 중동에 있는 아랍 국가들과 계속 협정을 맺어 수교가 일어나기 시작하니까, 점점 이란과 팔레스타인은 고립이 돼가는 과정 속에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였죠.
사우디와 협정을 맺으려고 하다 보니까 더 이상 고립된 것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테고. 특별히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문제 안에서도 보면 극우 정당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종교적인 부분들이 더 강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팔레스타인을 향한 약간의 억압이 있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가장 큰 것은 하마스와 이란이 자신의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한 일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현재 전쟁 상황은?
그전에는 이제 미사일 로켓만 발사하는 걸로 끝났는데 지금 테러리스트들이 지상으로 나온 것이 되게 충격인 거죠. 가자지구 근처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에 들어가서 사살을 하고, 엄청난 사상자 숫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총 들고 나온 사람들이 이 가자지구 주변을 활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들 충격을 받은 거죠.
이스라엘 정부에서 이제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까 72시간 동안 먹을 수 있는 물과 음식을 준비하고 방공호에서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이제 곧 지상군을 투입할 거라고 계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예비군들이 지금 30만 명이 모였거든요. 엄청난 숫자인데, 30만 명 중에 그동안 반정부 시위했던 사람조차도 이번 문제로 인해서 하나가 되어서 지금 가자지구로 대부분 많이 내려갔습니다.
지상군이 투입이 된다는 것은 일단 대량적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거죠. 거의 이스라엘은 9.11사태와 홀로코스트의 충격과 똑같다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지상군이 들어가게 되면 거기에 대한 상응한 공격이 있지 않을까… 지금 이미 가자 지구를 전체를 다 둘러쌌어요. 지상군들이. 이제 명령만 있으면 들어가게 되는데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저도 잘 감이 안 잡힐 정도로 지금 심각한 상황이 직면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제목
지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아니라 테러리스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다라는 것이 첫 번째 규정이 돼야 하는 것이고요. 사실은 팔레스타인인을 만나보면요, 이스라엘과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 무슬림이지만 평범한 사람들 대부분이 다 그래요. 심지어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도 있어요. 이것을 단편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아랍과 아랍 크리스찬들과 믿는 유대인들 간의 관계가 지금 계속 개선되어 가고 있는 중이라는 겁니다.
팔레스타인인도 그렇고 유대인도 그렇고 같이 살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하면 서로 완전 감정의 골이 깊어지거든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싸움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은 내부적으로 보면 테러리스트와 이스라엘의 싸움이다라는 것을 좀 분명하게 이야기해주시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가 되는 그런 일들이 있고, 그런 기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모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세상적인 평화가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평화가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특별히 희생당한 분들이 정말 회복되고 치유되는, 가자지구 안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이나 이스라엘 땅에 있는 유대인들에게도 그런 은혜가 있기를 좀 기도해 주시기 바라고,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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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alethei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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