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앞둔 클린스만, “WC 예선 위한 마지막 모의고사…더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얻길”

남장현 기자 2023. 10. 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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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실전 모드 전환에 앞선 '최종 모의고사'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을 하루 앞둔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의 마지막 친선경기다. 2차례 기회가 남았다.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많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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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10월 A매치 튀니지와 평가전을 앞두고 12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가졌다.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축구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실전 모드 전환에 앞선 ‘최종 모의고사’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앞선 6차례 A매치에서 1승3무2패에 그친 터라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하다.

대표팀은 이번 소집을 끝으로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싱가포르-괌의 승자와 11월 16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펼친 뒤 21일 중국과 원정 2차전을 벌인다. 이어질 무대는 내년 1~2월 카타르에서 개최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을 하루 앞둔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의 마지막 친선경기다. 2차례 기회가 남았다.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많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4번째 소집이다. 결과도 많이 아쉬웠으나, 무색무취한 경기력은 훨씬 뼈아팠다. 여기에 ‘국제감각’을 이유로 국내 체류를 사실상 거부하는 듯한 코치진의 행보로 인해 비난 여론은 훨씬 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시 한번 ‘이해’를 강조했다. “나도 선수들을 잘 알게 됐고, 선수들도 내가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그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앞으로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을 잘 대비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부임 후 꾸준히 신뢰를 보낸 해외파의 활약을 기대했다. 주장 손흥민(31·토트넘)을 필두로 황희찬(27·울버햄턴), 조규성(25·미트윌란),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등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원한다. 동시에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등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멤버들의 활약을 희망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속팀과 대회에서 활약상, 좋은 모습을 A매치로 가져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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