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살해한 50대 건설노동자…자신도 극단 선택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12. 1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 건설현장 모습. 본 기사와 관련 없음[이충우기자]
인천의 한 건설현장 동료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료를 숨지게 한 이 50대 남성도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12일 인천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 11층에서 일용직 건설 노동자 A씨가 동료 B씨(50대)를 흉기로 살해했다.

범행 뒤 A씨는 14층으로 올라가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날 현장에는 공사 일정이 없어 A씨와 B씨만 있었고, 다른 목격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일용직 노동자를 고용해 건설현장에서 벽돌 공사를 하는 하도급업체에서 작업팀장격인 ‘십장’으로 일했다고 한다.

경찰은 숨진 2명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건설현장 동료 및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