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BDS 잡아낸 그 팀' TW, 2세트 따라가며 1-1 균형 맞춰

ⓒMHN스포츠 이솔 기자, 팀 웨일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류의 시초, 아담을 쓰러트린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12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팀 웨일스(이하 TW)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이하 CFO)에게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 밴픽

블루사이드의 TW는 스파르다(크산테)-빈제이(자르반)-글로리(니코)-아르테미스(자야)-비에(라칸)를 선택했으며, 마오카이-럼블-세주아니-오리아나-신드라를 금지했다. 

CFO는 레스트(그웬)-제미니(리신)-지미엔(아리)-슌(카이사)-샤우씨(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으며, 르블랑-비에고-노틸러스-녹턴-바이를 금지했다.

- 플레이

팀 웨일즈가 탑 라인 2-2 교전에서 타워다이브를 통해 CFO의 레스트를 잡아내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CFO는 6분 탑 라인 3인(샤우씨-제미니-레스트) 갱킹을 통해 레스트를 노리던 상대 탑-정글 듀오를 쓰러트리며 이득을 만들어냈다. 다만 레스트가 쓰러지며 교환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또 한번 TW 스파르다(크산테)의 총공세로 인해 끌려온 CFO 레스트가 TW 빈제이(자르반)쓰러지며 손해를 본 CFO. 14분 바텀타워마저 먼저 철거되며 바텀을 이겼는데 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골드격차는 16분 4천골드, FW의 리드.

격렬한 딜교환이 이어지던 18분 교전에서는 샤우씨가 간발의 차로 살아나오며 사망자 없는 전투가 펼쳐졌다. 경기는 흘러흘러 서로 사이드라인으로 날개를 펼치며 파밍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24분 미드라인 소규모 교전에서 샤우씨를 내준 CFO는 4용 저지에 실패, 상대에게 화학공학 영혼을 내주게 됐다.

26분 교전에서는 CFO가 상대에게 먼저 물린 가운데서도 탑 라이너 레스트의 초시계를 통해 TW 제미니(자르반)를 일방적으로 쓰러트렸으나, 팀원들의 바람과는 달리 전투를 더 지속하려 홀로 앞으로 전진하던 샤우씨의 그랩이 '데스 그랩'으로 이어지며 샤우씨-빈제이(블리츠-리신)가 전사했다.

바로 다음 교전에서도 TW가 뛰어난 이니시에이팅으로 지미엔(니코)을 끊어냈으나 빈제이-숀(리신-카이사)를 내주며 도리어 손해가 누적됐다. 

결국 29분 바텀라인으로 들이친 TW는 저항하는 상대를 하나하나 꺾어나가며 팀 웨일스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