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베누'서 채취한 토양서 물 흔적 발견…지구 생명체 출현 미스터리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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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구로 귀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행선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 속에 다량의 물과 탄소가 포함돼 있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 생성 초기 소행성 충돌이 계기가 돼 생명 탄생이 이루어졌다는 과학계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향후 생명체 출현의 미스터리가 풀릴지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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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유기분자에 탄소도 존재"
지난달 지구로 귀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행선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 속에 다량의 물과 탄소가 포함돼 있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 생성 초기 소행성 충돌이 계기가 돼 생명 탄생이 이루어졌다는 과학계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향후 생명체 출현의 미스터리가 풀릴지 관심이 커진다.
탐사선은 2018년부터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베누의 궤도를 돌기 시작해 2020년까지 샘플을 수집했고, 2021년 5월 지구로 샘플이 담긴 캡슐을 내려보냈다. 지난달 캡슐을 수거한 나사는 곧바로 캡슐에 실려 있던 베누의 흙과 자갈 250g에 대한 분석에 돌입했었다.
마침 오시리스-렉스가 베누에서 역대 소행성에서 채취한 샘플 중 가장 많은 양인 250g의 흙과 자갈 등을 지구로 가져와 가설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나사는 향후 2년간 베누의 샘플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이어가며 생명체 탄생의 비밀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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