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장진호 전투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전”

김현빈 2023. 10.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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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절체절명 위기에서 구해낸 낙동강 전투,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 등 6·25 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한미동맹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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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 참석에 앞서 미 해병 제1사단 소속 고(故) 제럴드 버나드 래이매커 병장(Gerald Bernard Raeymacker)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장진호 전투는 6·25 전쟁 당시 미 해병 제1사단이 주축이 된 유엔군이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하기까지 2주간 전개한 철수 작전이다.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통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절체절명 위기에서 구해낸 낙동강 전투,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 등 6·25 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한미동맹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당시 미 의회 연설에서도 “미 해병대 1사단은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 12만 명의 인해전술을 돌파하는 기적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졌다. 2016년부터 개최해온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 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추념사를 통해 “장진호 전투 영웅들이 맺은 유대가 오늘날 철통 같은 한미동맹의 근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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