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이스라엘에 항공기 급파…이르면 13일 출발 예정

정제윤 기자 2023. 10.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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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항공기를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오늘(12일) 긴급공지를 통해 “현재 이스라엘의 안전 상황을 고려해 이스라엘 방문 중인 여행자분들과 출국을 원하시는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들의 신속한 귀국을 돕기 위하여 현지시간 13일(금) 밤 출발 일정(잠정)으로 우리 항공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정확한 출발 시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이날 기준 720여 명으로, 모두 안전한 상태인 걸로 확인됐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장기체류자 540여명과 단기체류자 180여분이 모두 안전한 곳에 계시고 가자지구에 있는 국민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단기체류자 192명은 대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같은 날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으로 이동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 여객기는 내일(13일) 현지시간 오후 4시 반쯤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모레 오전 6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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