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당국, 예찰·점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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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따라 정부가 방역강화를 추진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일본 훗카이도 비바이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가 확인됐다.
이는 올해 가을~겨울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검출된 사례로 과거와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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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국내 바이러스 유입 빨라질 수도"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따라 정부가 방역강화를 추진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일본 훗카이도 비바이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가 확인됐다.
이는 올해 가을~겨울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검출된 사례로 과거와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인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야생조류 AI 발생건수는 14.7% 증가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일본을 경유해 유입될 수 있는 야생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경남 지역 등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 예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31일까지 217개의 점검반을 투입해 방역 취약 가금농장 1138호에 대해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 등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국내에 겨울 철새가 계속 도래하고 있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가금농장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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