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시요금 800원 인상…기본요금 3,300원→4,100원
[KBS 제주] [앵커]
제주도 택시 기본요금이 이달 안으로 4천백 원으로 인상됩니다.
현재 요금인 3천3백 원에서 8백 원이 더 비싸지는 건데요.
올해 전기와 가스 요금이 인상된대 이어 택시비마저 오르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가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수정 의결했습니다
중형 택시 기준 기본 요금은 4천백 원으로 지금보다 8백 원이 더 높아졌습니다.
당초 제시된 요금 인상안은 4천3백 원이었지만 서민 물가 부담 우려에 4천백 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요금 인상액으로는 최근 2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심야 할증 운임 적용 시간도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지금보다 1시간 더 늘어납니다.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는 기본 요금 8백 원 인상에 따른 수익이 실제 택시 운전자의 처우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준 운송수입금인 일명 사납금 인상을 억제하는 방안을 운송사업자 측에 주문했습니다.
또 심야 시간대에 손쉽게 택시를 이용하도록 택시 운행률을 높이는 등 고객 서비스 개선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월 서울시가 택시 기본 요금을 4천8백 원으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택시 요금인상이 이어졌습니다.
강원과 세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광역지자체의 택시 요금이 4천 원을 넘긴 가운데, 제주도도 4년 만에 택시 요금 4천 원대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인상된 택시 요금은 국토교통부 보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달 말쯤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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