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또'…마산 앞바다서 정어리 떼 폐사

김영민 2023. 10. 12. 19: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남 마산 앞바다에서 정어리 떼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복된 건데요.

현재까지 추정되는 양만 10톤에 달합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가를 따라 물고기가 둥둥 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모두 배를 뒤집은 채 죽어있는 정어리입니다.

바다 밑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죽어있는 정어리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2, 3일 후면 모두 물 위로 떠오를 폐사체입니다.

<김현수 / 창원시 수산과장> "신고를 받고 팀장이 현장에 나와보니까 작년에 죽었던 위치를 먼저 둘러보니 내만 쪽에 (정어리가) 죽어있었고…"

이날 창원시가 8시간에 걸쳐 수거한 정어리 양은 약 5톤.

포대 20개 분량입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 이곳에서 정어리가 집단폐사했습니다.

당시 국립수산과학원은 물고기들이 좁은 곳으로 몰리면서 생긴,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김현우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정어리 자원량이 작년에 비해서도 증가했고 과거에 비해서도 올해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반폐쇄성 만(灣) 안으로 들어올 확률도 높아지고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겠죠."

창원시는 이번 정어리 집단 폐사와 관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원인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주 쯤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정어리 #마산 #폐사 #바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