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대 강조 최태원, 美 상원의원 대표단과 경협 논의

류은주 기자 2023. 10. 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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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최태원 회장은 지난 11일 방한 중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6명의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SK 서린 사옥에서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SK그룹이 12일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베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며 "SK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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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미군 추모비 제막식 참석해 축사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SK와 최태원 회장은 지난 11일 방한 중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6명의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SK 서린 사옥에서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SK그룹이 12일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베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며 “SK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Bill Cassidy 루이지애나 공화당 상원의원, 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 Mike Crepo 아이다호 공화당 상원의원, 최태원 SK 회장, Chuck Schumer 뉴욕 민주당 상원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 Jon Ossoff 조지아 민주당 상원의원, Maggie Hassan 뉴햄프셔 민주당 상원의원, John Kennedy 루이지애나 공화당 상원의원,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박원철 SKC 사장 (사진=SK)

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올해 12월에 열리는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이하 TPD)’에서 민-관-학계가 이 문제의 해법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린 ‘웨버 대령  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오후 6·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고 존 K. 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라며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라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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