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이원석의 덩크 시도와 은희석 감독의 박수, 그리고 삼성의 방향성
손동환 2023. 10.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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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공격 시도와 빠른 판단이다"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8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렸다.
그러나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의 덩크 시도에 박수를 쳤다.
은희석 감독의 칭찬을 받은 이원석은 SK전에서 28분 59초 동안 12점 9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에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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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공격 시도와 빠른 판단이다”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8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렸다. 결과는 삼성의 87-91 패배.
결과와 별개로,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다. 3쿼터 시작 후 49초 정도였다. 이원석(206cm, C)이 왼쪽 코너에서 베이스 라인을 돌파. 림 근처에서 자밀 워니(199cm, C)와 마주했고, 덩크를 시도했다. 이원석의 덩크는 워니한테 무참히(?) 막혔다.
그러나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의 덩크 시도에 박수를 쳤다. 그저 그런 박수가 아닌, 행동과 텐션(?)을 곁들인 박수였다.
은희석 감독은 8일 경기 종료 후 “(이)원석이는 공격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수다. 그게 원석이의 강점 중 하나다”며 이원석의 스타일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3점도 터뜨렸지만, 컷인에 의한 돌파 시도가 나왔다. 외국 선수 앞에서 덩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칭찬하고 싶다. 다만, 워니를 자신의 앞에 띄웠을 때, 옆에 있는 코피 코번을 봤다면, 더 아름다웠을 거다”며 이원석에게 박수 친 이유를 언급했다.
은희석 감독의 칭찬을 받은 이원석은 SK전에서 28분 59초 동안 12점 9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외곽 자원의 득점 부진을 메워줬기에, 이원석의 득점은 더 귀중했다.
그리고 삼성은 이틀 뒤 고양 소노와 맞섰다. 이원석은 SK전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18점 1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고, 삼성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0-90으로 이겼다.
하지만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에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 이원석이 특정 상황에서 슈팅을 주저했기 때문이다. 은희석 감독이 아쉬워했던 건 이원석의 공격 판단 속도였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10일 경기 종료 후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다. 그러다 보면, 사이클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반등할 수 있는 컨트롤 능력이 원석이에게 필요하다. 원석이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인데, SK전에서는 헤맸다. 그런 이유로, 첫 경기보다 많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그 후 “원석이가 3X3 대표팀에 다녀왔다. 3X3의 강점은 빠른 판단이고, 원석이에게 ‘3X3을 통해 공격 템포를 빨리 해봐라’고 주문했다. SK전에서는 잘했는데, 소노전에서는 머뭇거렸다. 주저하면 안 된다. 그걸 계속 상기시키고 있다”며 빠르고 과감한 공격을 주문했다.
한편,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최하위였다. 패배 의식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은희석 감독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이원석의 덩크 시도에 박수를 쳤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며 이원석의 플레이에 담긴 팀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8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렸다. 결과는 삼성의 87-91 패배.
결과와 별개로,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다. 3쿼터 시작 후 49초 정도였다. 이원석(206cm, C)이 왼쪽 코너에서 베이스 라인을 돌파. 림 근처에서 자밀 워니(199cm, C)와 마주했고, 덩크를 시도했다. 이원석의 덩크는 워니한테 무참히(?) 막혔다.
그러나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의 덩크 시도에 박수를 쳤다. 그저 그런 박수가 아닌, 행동과 텐션(?)을 곁들인 박수였다.
은희석 감독은 8일 경기 종료 후 “(이)원석이는 공격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수다. 그게 원석이의 강점 중 하나다”며 이원석의 스타일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3점도 터뜨렸지만, 컷인에 의한 돌파 시도가 나왔다. 외국 선수 앞에서 덩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칭찬하고 싶다. 다만, 워니를 자신의 앞에 띄웠을 때, 옆에 있는 코피 코번을 봤다면, 더 아름다웠을 거다”며 이원석에게 박수 친 이유를 언급했다.
은희석 감독의 칭찬을 받은 이원석은 SK전에서 28분 59초 동안 12점 9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외곽 자원의 득점 부진을 메워줬기에, 이원석의 득점은 더 귀중했다.
그리고 삼성은 이틀 뒤 고양 소노와 맞섰다. 이원석은 SK전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18점 1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고, 삼성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0-90으로 이겼다.
하지만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에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 이원석이 특정 상황에서 슈팅을 주저했기 때문이다. 은희석 감독이 아쉬워했던 건 이원석의 공격 판단 속도였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10일 경기 종료 후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다. 그러다 보면, 사이클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반등할 수 있는 컨트롤 능력이 원석이에게 필요하다. 원석이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인데, SK전에서는 헤맸다. 그런 이유로, 첫 경기보다 많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그 후 “원석이가 3X3 대표팀에 다녀왔다. 3X3의 강점은 빠른 판단이고, 원석이에게 ‘3X3을 통해 공격 템포를 빨리 해봐라’고 주문했다. SK전에서는 잘했는데, 소노전에서는 머뭇거렸다. 주저하면 안 된다. 그걸 계속 상기시키고 있다”며 빠르고 과감한 공격을 주문했다.
한편,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최하위였다. 패배 의식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은희석 감독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이원석의 덩크 시도에 박수를 쳤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며 이원석의 플레이에 담긴 팀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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