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강서 참패’ 후폭풍…논란 한 달 만에 김행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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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자진사퇴를 하면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겠다.’ 이렇게 메시지를 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물론 모양새는 자진사퇴 형식이지만 글쎄요. 사실상 지명 철회에 가까운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데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김행 후보자가 사퇴 시점도 또 한 번 잘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김행 후보자 같은 경우는 아까 그 장면 보셨지만 다른 여러 가지 의혹도 있어요. 그런데 저 장면이 저는 결정적이었다. 왜냐, 본인이 공직 후보자였으면 본인이 저렇게 이제 이 자리를 뜨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그렇다면 바로 또다시 들어왔어야 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공직자의 장관 후보자의 자격이 없다고 제가 이 자리에서 거듭 말씀을 드렸는데. 저것 하나만으로도 저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대통령실도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임명을 미뤘어요.
그렇다면 대통령실은 왜 미뤘겠습니까? 결국 본인의 자진사퇴를 사실상 종용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때 사퇴를 했어야 하는데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한다는 것은. 저는 이것은요, 오히려 더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이다. 왜냐, 지금 선거 결과를 보고서 사퇴한다는 그 모양새가 되지 않습니까. 본인이 예를 들어서 선거 전에 사퇴했다면 선거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고 했을 텐데 결국은 이것이 선거 때문에 지금 사퇴하는 것, 밀려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지금 인상을 줄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선당후사라고 이야기했는데 진작 했어야 할 것을 또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고.
사실은 이 여성가족부 같은 경우는 지금 이 윤석열 정부가 진작 이 부처의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잖아요. 그렇다면 지난번에 무언가 이 여성가족부 관련해서 김현숙 전 장관이 당시 잼버리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는데, 그럼 그 이후에 무언가 이 부처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거나 아예 장관 후보자를 임명을 안 하는 것도 저는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렇게 임명을 하고 또 이렇게 낙마를 했기 때문에 더 사실은 꼬여버린 것이 아닌가. 저는 이번 과정에서 누가 김행 후보자를 추천했고 이 추천 과정에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걸러내지 못했는지 이 부분도 내부적으로 한번 저는 살펴봐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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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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