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집중 점검했다지만…전국체전 기간 숙박 요금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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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라남도가 개막에 앞서 집중 점검을 펼쳤지만 대회 기간 숙박요금이 2배 이상 치솟으면서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체전 기간 바가지요금을 근절을 위해 올해 초부터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1숙박업소 당 1담당관제 운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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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앞두고 전남 내 일부 숙박 업소 요금 크게 인상
전남도, 바가지요금 근절 위한 다양한 대비책에도 효과 미흡
전국체전 이후 지역 부정적 이미지 고착화 우려…지자체 차원 대책 마련 필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라남도가 개막에 앞서 집중 점검을 펼쳤지만 대회 기간 숙박요금이 2배 이상 치솟으면서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에 사는 62살 문모씨는 최근 숙박업소 중개 앱을 통해 목포의 숙박업소 이용료를 살피다 깜짝 놀랐다.
자신이 예약하려던 2인1실이 평소에는 평일 1박 기준 7만 원 선이었지만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6일에는 두 배가 넘는 16만 9천 원이었기 때문이다.
문씨는 다른 업소로 알아봤지만 숙박요금이 두세 배 비싼 것은 마찬가지였다. 무안 남악에 있는 또 다른 숙박 업소도 평일 기준 6만 원이지만 14만 7천 원까지 치솟았다.
문씨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 숙박 업소를 정하지 못했다"면서 "바가지요금으로 지역 관광 이미지가 실추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국체전 개막을 앞두고 전남 내 일부 숙박 업소들이 평소보다 숙박요금을 2배 이상 올리며 폭리를 챙기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체전 기간 바가지요금을 근절을 위해 올해 초부터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1숙박업소 당 1담당관제 운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을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전남도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바가지를 씌우는 업소는 이용을 안 하고 다른 업소를 이용하면 되는데 목포와 무안이 있는 전남 서부권은 그러한 여건이 안된다"면서 "종합안내소를 통해 숙박 요금 관련 민원이 들어올 겨우 다른 대안 업소 등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은 전국체전 이후에도 지역 이미지로 고착화될 우려가 있어 전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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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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