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농림장관, 공공기관 인사 개입...해임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산하 공공기관 상임이사 임명에 불법 개입했다며,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오늘(12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과 기득권 갑질 혁파를 강조했지만, 정작 장관이 인사 전횡을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농식품부 산하 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상임이사에 내부 인사를 낙점했지만, 정 장관이 이를 번복시키고 특정 농식품부 출신 인사를 앉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11일) 국정감사장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농식품부 간부회의에서 농식품부 출신을 농정원 상임이사에 임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정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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