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다른 사람 주민번호 입력해도 서비스 이용?…네이버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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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부사장)은 12일 네이버페이 실손보험청구 서비스의 개인 의료정보 노출 문제와 관련해 "인지 후 1차 조치를 완료했다"며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서비스가 본인 확인 과정을 철저히 거치지 않아 중요 의료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을 방치했다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유 부사장은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동의 없이 활용되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소홀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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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부사장)은 12일 네이버페이 실손보험청구 서비스의 개인 의료정보 노출 문제와 관련해 "인지 후 1차 조치를 완료했다"며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서비스가 본인 확인 과정을 철저히 거치지 않아 중요 의료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을 방치했다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유 부사장은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동의 없이 활용되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소홀했다"며 사과했다.
서 의원은 네이버페이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가입 시 이용자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도 문제 없이 다음 절차가 진행되는 점을 지적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잘못 입력하면 생년월일이 같으면서 해당 의료기관에 방문한 기록이 있는 타인의 의료정보가 뜬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의 진료, 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청구서나 영수증 등도 볼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이 오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계 업체의 문제로 네이버 뿐만 아니라 제휴사들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했다.
서 의원은 "다시 확인한 결과, 문제를 막은 건 다행이지만 지금도 생년월일과 성별만 같으면 주민등록번호가 달라도 정보 확인이 가능해 여기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사장은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QA(품질 보증)라는 단계를 거치고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살펴보고 있음에도 철저하고 정교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서 의원의 대책 마련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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