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200K 괴물투수, WC 가면 1차전 못 나온다? “순위 결정이 우선…16일 KIA전 준비”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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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대기록을 해낸 NC 괴물 에이스 에릭 페디가 16일 KIA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플랜이 잡혔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NC가 4위나 5위를 한다면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NC가 시즌을 4위 또는 5위로 마무리하면 19일로 예정된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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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37년 만에 대기록을 해낸 NC 괴물 에이스 에릭 페디가 16일 KIA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플랜이 잡혔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NC가 4위나 5위를 한다면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NC 강인권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16일 광주 KIA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페디는 지난 10일 창원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0승 및 204탈삼진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 대업을 이뤄낸 순간이었다. 외국인선수로는 최초.
아울러 1983년 삼미 장명부(30승·220탈삼진), 1984년 롯데 최동원(27승·223탈삼진), 1985년 삼성 김시진(25승·201탈삼진),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214탈삼진)에 이어 37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NC가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페디는 16일 광주 KIA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칠 계획이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NC가 시즌을 4위 또는 5위로 마무리하면 19일로 예정된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2차전에 출격한다 해도 사흘 휴식을 감수해야 한다.
강 감독은 “16일 KIA전에서 순위 결정이 되지 않았다면 뒤를 보지 않고 페디가 나간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태너가 등판하고 2차전을 페디가 맡으면 된다”라며 “다만 페디가 이닝수가 많아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고 하더라. 부상이 있는 건 아닌데 준비 과정에서 컨디션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NC는 5위 두산에 1.5경기 차 앞선 공동 3위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 감독은 “다른 팀이 신경 쓰이지만 우리 승리가 우선이다. 특히 오늘과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오늘 경기의 경우 선발이 좋지 않으면 다른 투수들을 준비시켜서 총력전을 할 계획이다. 다행히 현재 팀 분위기는 좋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을 만나는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박한결(좌익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박세혁(포수)-박주찬(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재학이다.
한편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 아웃된 서호철은 포스트시즌에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강 감독은 “부종이 남아있지만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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