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철거공사 문화재보호법 위반"…아친연대, 원주시 고발키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중단 및 시정토론을 촉구하는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와 강원민주재단은 12일 "철거 공사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원주시를 고발하기로 했다.
이어 "극장의 건축선이 강원감영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200m 반경 안에 포함된 만큼 극장 철거 공사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더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중단 및 시정토론을 촉구하는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와 강원민주재단은 12일 "철거 공사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원주시를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극장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카데미극장 실측을 통해 극장의 건축선인 2층 캐노피 부분과 3층 발코니 부분 모두 강원감영의 200m 반경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장의 건축선이 강원감영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200m 반경 안에 포함된 만큼 극장 철거 공사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더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친연대는 극장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포함돼 있어 철거 공사 이전 문화재 환경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원주시는 극장이 이 반경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아친연대 측은 덧붙였다.
이들은 "여론 수렴, 위법적인 철거안 심의와 의회 상정, 시정토론 청구 거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한 1급 발암물질 석면 제거 과정, 문화재보호법 위반까지 극장 철거 행정은 민주적 절차와 법령이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공동자산인 극장에 대한 위법적인 철거를 중단하고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원주시 측은 "자체 지적 시스템상에서 200m 반경을 벗어나 있는 것을 명확히 확인했고 이를 충분히 설명했다"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을 200m 반경으로 설정해 놓은 것은 국가사적인 강원감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극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j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