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성능·디자인 모두 잡았다"…니콘, 뉴트로 감성의 'Z f'로 MZ 홀릴까?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레트로 트랜드는 최근 카메라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와 새로움을 합친 '뉴트로'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필름 카메라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한 'Z f'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가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복합문화공간 '무대륙'에 마련된 '니콘 기록 공작소' 팝업스토어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 f'의 출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날 'Z f'의 국내 출시에 맞춰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 탄생 배경과 기능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무라카미 나노유키 니콘코퍼레이션 기술 총 책임자, 이가와 히로키 Z f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오바마 아키히코 Z 마운트 설계 매니저, 이시가미 히로유키 렌즈 총괄 매니저 등 주요 임원과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Z f'는 1980년대 시장을 주름 잡던 니콘의 대표 필름 카메라인 'FM2'의 디자인을 복각하고, 여기에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성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풀프레임 센서와 미러리스 플래그십 'Z 9'과 동일한 '엑스피드 7'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고화질 사진과 4K 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카메라 상단에는 문자, 숫자와 함께 1970~80년대 니콘 로고가 새겨져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다이얼은 황동으로 제작됐으며 △초크 블루 △월넛 브라운 △크림슨 레드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포커스포인트 VR'을 탑재해 피사체가 앵글의 주변부에 위치한 구도에서도 효과적으로 가장자리의 흐림을 억제하며, 저휘도 AF 검출 범위가 -10EV까지 확장돼 어두운 장소에서도 안정적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아울러 동영상의 경우 '4K UHD' 영상을 최대 125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이가와 히로키 Z f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Z f'는 감성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개발돼 크리에이티브한 사용자가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할 수 있다"며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유저들에게 유일무이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니콘은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의미와 MZ 세대 고객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라카미 나노유키 니콘코퍼레이션 기술 총 책임자는 "한국은 세계 IT 산업을 주도하고,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IT 시장"이라며 "특히 영상시장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해환 대표는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도 한국 내에서 소위 '힙하다'는 합정동에 마련했다"며 "한국 시장은 판매량을 떠나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최근 추세로 볼 때 전체적인 카메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 작품 사진 위주에서 동영상이 강화되며 MZ세대 유입이 20~30% 늘었다"며 "미러리스를 중심으로 젊은 신규 유저가 늘고 있는 만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 트렌드에 발맞춘 'Z f'를 통해 국내에서 니콘의 입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까지 운영되는 '니콘 기록공작소' 팝업스토어는 전시, 체험, 굿즈 등 총 3가지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전시존에서는 니콘의 다양한 제품과 함께 'Z fc'를 이용해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일상을 기록한 '오감기록단'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인 '니콘 아지트'에서는 신제품 'Z f'와 '플레나' 렌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굿즈 존 '작은 기록의 방'에서는 니콘 크리에이터스 굿즈와 니콘 매거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탬프 미션을 완료할 경우 크리에이터스 굿즈 세트를 제공하며, 현장에 니콘 카메라를 지참한 고객에게는 크리에이터스 스트랩도 제공한다.
채윤석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부장은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곳에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니콘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니콘 헤리티지 라인의 현재뿐만 아니라 오래된 역사까지 함께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니콘의 신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알찬 경험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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