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회복세에도 체감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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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침체를 겪은 충청권 아파트 매맷값이 1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완화 등 확실한 부동산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와 물가 상승, 내년 공급 물량 등이 주택 가격의 급격한 반등을 가로막고 있어 현장의 반응은 비교적 미온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충청권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와 비교해 평균 0.03% 상승했다.
정부가 실시한 고강도 규제 완화로 대전 아파트 매맷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원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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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소폭 상승 그쳐…분양 전망은 오히려 먹구름
장기간 침체를 겪은 충청권 아파트 매맷값이 1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완화 등 확실한 부동산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와 물가 상승, 내년 공급 물량 등이 주택 가격의 급격한 반등을 가로막고 있어 현장의 반응은 비교적 미온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충청권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와 비교해 평균 0.03% 상승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맷값 상승은 대전 0.04%, 세종 0%, 충남 0.01%, 충북 0.10%로 집계됐다.
특히 세종에선 아름동과 나성동의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외 지역에선 상승과 하락이 혼재해 전주(0.15%) 대비 보합세로 전환했다.
대전에선 신도심의 상승세가 비교적 두드러졌다. 서구(0.06%)와 유성구(0.07%)가 매맷값 상승을 주도했지만 동구(0.02%)와 대덕구(0.01%), 중구(0%)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정부가 실시한 고강도 규제 완화로 대전 아파트 매맷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원찮다.
오히려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시그널과 불안한 경제 상황 등으로 매맷값 상승세도 둔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실제 이번 주 충청권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 대비 전 지역 모두 상승폭 감소를 겪었다. 지역별 아파트 상승폭은 대전은 0.03% 포인트, 세종 0.15% 포인트, 충남 0.01% 포인트, 충북 0.05% 포인트씩 줄었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 세종(112.5)을 제외한 대전(89.5), 충남(56.3), 충북(69.2)의 분양전망지수는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대전과 충남, 충북 모두 각각 10.5 포인트와 28.7 포인트, 16.5 포인트 등 두 자릿 수 이상의 분양전망지수 하락을 보였다.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한 세종도 그간 누적된 미분양 물량에 따른 지수 상승일뿐, 추세적인 분양 전망 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그동안 미뤄진 아파트 공급이 내년부터 대거 이뤄진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날이 갈수록 원자잿값을 비롯한 물가가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분양을 계속 미룰 경우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내년부터 어쩔 수 없이 분양에 나서는 눈치게임이 본격화될 수 있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흥행도 뒷받침돼 필요 이상의 공급이 이뤄질 경우 또다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는 변수로 작용할 위험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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