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원엔터, 싱가포르 원작 IP 첫 획득

▲ 협약식. 제공| 원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드라마 제작사 원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원작 IP를 획득했다.

원엔터테인먼트와 싱가포르의 제작사 오커픽처스는 7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KT&G 상상마당에서 K콘텐츠 공동제작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싱가포르의 국가 미디어개발청(IMDA)도 함께 했다. IMDA는 싱가포르의 국가 미디어개발청으로 싱가포르에서 방송하는 모든 콘텐츠를 총괄하는 기관이자 한국의 콘텐츠진흥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국가 기관으로 양 사의 협약을 지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원엔터테인먼트와 오커픽처스 양사는 즉시 수출 가능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데 뜻을 함께했다. 싱가포르 원본 콘텐츠의 IP(지식재산권) 권리를 한국 기업이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엔터테인먼트 박채린 대표는 드라마 ‘시티홀’,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빛과 그림자’, ‘달이 뜨는 강’, ‘단 하나의 사랑’ 등 20여 년간 한국의 유명 드라마들을 제작했다.

오커픽처스는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의 선도적인 콘텐츠 제작사로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 전세계 TV 채널 및 OTT 플랫폼을 통해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방영됐다. 지난해에는 한국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싱가포르 프로듀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양사는 싱가포르 로맨스 작품인 까페 베리타를 시작으로 향후 다수의 싱가포르 원작 IP, 기타 리메이크작 IP를 함께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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