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만나는 튀니지 감독 "한국, 아시아지만 유럽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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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월 A매치 첫 경기 상대인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은 '유럽파'가 많은 한국을 유럽과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두 나라에 모두 좋은 시험대가 될 대결을 기대했다.
카드리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오게 돼 무척 기쁘다. 오는 길이 길고, 시차도 커서 힘들었으나 호텔과 시설이 모두 다 좋아서 경기 땐 최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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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월 A매치 첫 경기 상대인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은 '유럽파'가 많은 한국을 유럽과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두 나라에 모두 좋은 시험대가 될 대결을 기대했다.
카드리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오게 돼 무척 기쁘다. 오는 길이 길고, 시차도 커서 힘들었으나 호텔과 시설이 모두 다 좋아서 경기 땐 최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튀니지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한국(26위)과 비슷한 튀니지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1무 1패로 탈락했지만, 프랑스를 꺾고 덴마크와 비기는 등 저력을 보인 팀이다.
월드컵 때도 튀니지를 지휘했던 카드리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팀이다. 8강, 4강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었지만, (한국이 16강에서 만난) 브라질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드컵 이후 감독님이 바뀌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감독과 짧은 시간 달라지고 발전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온 건 한국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클럽에서도 지도 경험을 지녀 아시아 축구와도 접점이 있는 카드리 감독은 다음 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시작을 앞두고 이달 한국, 일본과 2연전을 준비했다.
카드리 감독은 "한국은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고 속도가 좋은 팀이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팀으로서도 뛰어나다"면서 "유럽의 큰 구단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서 아시아이긴 하지만 느낌은 유럽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는 인상을 전했다.
이어 "한국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손흥민(토트넘)이 있으나 한국은 팀으로서 강한 것이 특히 강점"이라며 "공격 라인에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은데, 팀으로서 막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걸로 안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 될 거고, 한국도 우리를 통해 아랍 국가와의 대결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에게 좋은 실험이 될 만한 경기"라고 의미를 뒀다.
카드리 감독과 함께 참석한 튀니지 수비수 알리 압디는 영상으로 한국을 많이 분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압디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까지 일일이 알지는 못하지만, 영상을 통해 잘 봤다"면서 "팀 전체를 막아야 한다. 잘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2부 SM캉 소속인 압디는 프랑스 '빅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한국의 이강인에 대해선 "아직 어리지만 훌륭한 선수"라며 "PSG에서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거고, 더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튀니지 대표팀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으로 담금질을 마쳤다. 미디어엔 가벼운 러닝과 볼 터치 등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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