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드 존슨 투자 부장관 “11월 국빈방문 중대한 기회”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0.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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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FTA 업그레이드 시 기업경쟁력 제고기대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산업은행 미팅예정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사전조율 후 귀국전망
로드 존슨 영국 투자 부장관
오는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방한한 로드 존슨 투자 부장관(Minister)이 “국빈방문은 양국관계를 굳건히 하기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공동번영과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서울 정동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존슨 부장관은 “한국과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존슨 부장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수당 부의장을 지냈고 2022년부터 정부 내 국제통상, 산업, 투자 부분의 부장관을 역임해오고 있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 국내 대표 투자기관인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을 만나고, 내달 열리는 윤 대통령의 영국국빈방문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을 조율한 뒤 떠날 예정이다.

이날 존슨 부장관은 “최근 영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자유무역 연합에 가입하면서 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크게 밝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영 자유무역협정 업그레이드 협상이 양국 기업들에게 상호 수출을 위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 협력도 기대했다. 한국의 대기업인 두산, 세아 등과 함께 원자력을 비롯해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등 영국이 추진 중인 사업에 한국이 파트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슨 부장관은 또 ▲최소 규제 ▲낮은 법인세율 ▲강력한 인재 ▲디지털 인프라 등을 영국의 장점이라고 소개하며,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기업에 산업통상부 차원에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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