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준비에 가자지구 빵집·식료품점마다 긴 장사진[이-팔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12일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가자지구 내 빵집들 앞에 서둘러 빵을 확보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긴 줄이 늘어섰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스라엘이 물자 수송을 막으면서 가자지구에서 사망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물자 공급을 중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상전 발발하면 양측 사상자 크게 늘 것 우려
ICRC, "전력공급 끊기면 병원 영안실로 바뀌어"
[예루살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12일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가자지구 내 빵집들 앞에 서둘러 빵을 확보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긴 줄이 늘어섰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스라엘이 물자 수송을 막으면서 가자지구에서 사망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이미 양측에서 최소 2400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차드 헤히트 중령은 "아직 정부 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지상전은 2014년 벌어졌었는데,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이 벌어지면 사상자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빵집과 식료품점 밖마다 긴 줄이 형성됐지만 언제 재고가 고갈돼 폐쇄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모든 하마스 대원은 죽을 것"이라며 새로 구성될 전시 내각의 지원 속에 하마스를 파괴할 것을 다짐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식량, 물, 연료, 의약품의 가자지구 진입을 중단했다. 지난 10일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가 연료가 떨어져 폐쇄됐다. 개인들의 민간 발전기가 일부 돌아가고 있지만 연료가 고갈되면 이마저 꺼질 수밖에 없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전기 부족이 병원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파브리치오 카르보니 ICRC 지역국장은 "전기가 없으면 병원은 영안실로 변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에너지장관은 이스라엘 인진들이 풀려나지 않는 한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납치된 인질들이 풀려날 때까지 가자지구의 모든 전기 스위치들은 켜지지 않을 것이며, 어떤 급수전도 개방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유조 트럭도 가자지구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물자 공급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