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체육단체 협의회, 절반 이상 동참…13일 회장 선출 및 창립
협의회, 운영 예산 등 확보 나서
인천지역 종목별 체육단체들이 예산 확보 등을 위한 자체적인 협의회 구성을 추진(경기일보 12일자 1면)하는 가운데, 절반이 넘는 단체가 협의회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체육회와 체육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가칭 ‘인천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협의회’에 등록 신청을 한 단체는 모두 36곳에 이른다. 이는 전체 종목단체 72개의 절반에 이른다.
현재까지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축구를 비롯해 골프·레슬링·배드민턴·볼링·세팍타크로·수영·양궁·탁구·태권도·테니스·피구·핸드볼 등 인천의 종목단체 중 많은 정회원 단체가 가입했다. 또 가라테연맹·e스포츠·패러글라이딩 등 인정회원 단체들도 대거 가입했다.
협의회는 이날까지 회원단체 모집을 마친 만큼, 13일 오전 10시 연수구 옥련동 세팍타크로협회 사무국에서 회원단체 등록 절차를 밟는다. 이후 회원단체의 회장 간 투표를 통해 협의회의 초대 회장을 뽑는다.
협의회는 창립 첫 공식 일정으로 13~19일 열리는 전라남도 목포 일대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한다. 협의회는 우선 각 종목별 선수들의 고충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49개 종목에 1천17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현재 금메달 56개 이상 획득해 10위 이내 진입의 중위권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인천시 등과 직접 접촉해 종목단체의 자체적인 운영 예산은 물론 각종 출연금 확보에 나선다. 일부 비인기 종목단체의 부실한 운영 여건으로 인해 인천 출신 우수한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인천에 있는 각 기업들이 사회 환원 입장에서 체육단체에 기부 할 수 있는 방안도 찾는다.
협의회는 또 인기 종목에 밀려 관심을 끌지 못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운영 활성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협의회는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과 연계해 이들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한다.
이준행 추진위원(인천세팍타크로협회장)은 “인천의 체육 발전을 위해서 많은 종목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가 인천시민에게 엘리트 체육을 알리는 한편, 생활체육이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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