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도를 벤처스타트업 메카로”

박용규기자 2023. 10.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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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비전선포·상생협약식
2026년까지 판교·8대 권역에 20곳 이상 66만㎡ ‘창업공간’
3천개 이상 벤처스타트업 육성... 대한민국 산업 미래 견인 다짐
12일 성남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비전선포 및 상생협약식’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용규기자

 

“최고의 벤처스타트업 환경을 조성하고 판교를 비롯한 20개 지역에 국내 최대 벤처스타트업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성남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비전선포 및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3천개 이상의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이끌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공간, 연결, 세계화 등 3개 분야의 실행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추진해왔던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해 그 시작을 경기도에서 시작하려고 한다”며 “모든 도민이 스타트업 대표가 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누구든지 돈 많이 벌어가는 기업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은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도내 모든 공간에 스타트업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도는 세계적인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판교와 도내 8대 권역 20개 이상 지역에 66만㎡(약 20만평)의 창업혁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제2판교에는 기업 주도로 2025년까지 50만㎡(약 15만평)의 벤처스타트업공간을 조성, 스타트업에게 무료 또는 시세 대비 저렴하게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또 2026년까지 도내 8대 권역 20개 지역거점에서 지역주력 특화산업과 연계해 13만2천㎡(약 4만평)의 창업공간을 조성해 700여개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지원기관 간 교류 협력을 위해 네트워킹 행사, 협의체 운영, 협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제2판교 대·중견기업들이 운영 중인 200개 이상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벤처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진출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해 스타트업 경연, 투자설명회, 강연 및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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