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밴드 하향? 상단 낮췄지만 할인율은 오히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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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면서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을 하향 조정했다.
핵심은 희망 공모가밴드 조정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의 조정은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조정 때문이다.
기업가치평가액과 적정 시가총액, 주당 평가가액 하향에도 공모가 밴드는 상단만 찔끔 조정에 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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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핵심은 희망 공모가밴드 조정이다.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000원 낮췄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최대 6369억4000만원으로, 기존 증권신고서(6658억9600만원)보다 289억5600만원 줄었다.
공모가 밴드 상단의 조정은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조정 때문이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포스코퓨처엠, 엘엔에프, 코스모신소재, 중국 증시기업 CNGR을 비교기업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이후 2차전지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변수가 발생했다. 실제로 최초 증권신고서에서 31조4190억원이던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정정신고서에서 24조3622억원으로, 엘엔에프는 6조7841억원에서 5조6544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가치도 3조7821억원에서 3조3690억원으로, 적정 시가총액은 3조9573억원에서 3조5443억원으로 감소했다. 주당 평가가액도 5만3477원에서 4만9360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정정된 희망 공모가밴드에서 주관사들은 평가액 대비 10.9~26.7%의 할인을 적용했다. 기존 증권신고서(14.0%~32.3%)보다 할인폭이 오히려 줄어 들었다. 기업가치평가액과 적정 시가총액, 주당 평가가액 하향에도 공모가 밴드는 상단만 찔끔 조정에 그친 셈이다.
논란이 됐던 불공정 주식거래 재발 방지책도 담았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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