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원 떡꼬치 가성비?…도공 사장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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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년 새 급등한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지난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휴게소 '거품 밥값'이 논란이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충무김밥이랑 라면 밖에 안 먹는다"며 "다른 음식은 먹어보면 도저히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한국도로공사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들어보시죠.
[함진규 / 한국도로공사 사장 : (휴게소 음식값이 비쌉니까, 안 비쌉니까.) 저는 뭐 그렇게 비싸지는 않게 보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은 최근 2년 간 11.2%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가장 많이 오른 떡꼬치의 경우 4208원으로 18.5% 뛰었습니다.
음식값 급등의 배경으로 도로공사의 휴게소 운영비 수수료가 꼽혔는데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공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나 전관 업체들에게 수익을 특혜 형식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이권 카르텔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지난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죠?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2017년 당시 통계청이 가계소득을 증가한 것처럼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이형일 통계청장은 "가중값 적용과 관련해 표본 설계를 담당하는 표본과와 조사 부서인 복지통계과 사이에 의견이 왔다 갔다 했다"면서 "조사 부서에서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화두로 떠오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설문조사 결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투명하게 설명하고, 보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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