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내부통제 이행상황 분기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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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횡령·비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내부통제 미비점을 자체 점검하라고 지도했다.
지난 8월 금감원은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약 3000억원 수준의 횡령 사고가 드러나자 19개 국내 은행에 내부통제 자체 점검 결과와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지도했다.
금감원은 "은행 자체 점검 결과 PF 자금관리에서의 사고징후 여부는 없었다"면서도 "장기 근무자 관리 사업장 등 내부통제가 취약할 우려가 있는 일부 사업장을 선정해 직접 재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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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횡령·비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내부통제 미비점을 자체 점검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일부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대규모 횡령 사고로 금융권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금감원은 12일 '사고 예방을 위한 은행권 내부통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향후 은행의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분기별 내부통제 혁신 이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경영실태평가 시 내부통제 부문을 별도 분리하고 평가비중을 확대해 은행권의 자발적인 점검 강화를 유도한다.
지난 8월 금감원은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약 3000억원 수준의 횡령 사고가 드러나자 19개 국내 은행에 내부통제 자체 점검 결과와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지도했다. 자체 점검 항목은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상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관리에서의 사고징후 여부 △사고 예방용 내부통제 전반의 적정성 등이다. 금감원은 "은행 자체 점검 결과 PF 자금관리에서의 사고징후 여부는 없었다"면서도 "장기 근무자 관리 사업장 등 내부통제가 취약할 우려가 있는 일부 사업장을 선정해 직접 재점검"하고 있다. 재점검 과정에서 보완 사항은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마련한 내부통제 개선계획의 이행여부도 매 분기 점검한다. 영업점장에 불시에 명령휴가를 실시하고 특별감사를 하는 등의 모범사례를 타 은행에도 전파해 내부통제 시스템이 더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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