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법 알려주고 영양분석도 척척.. 삼성 '초연결 영역' 주방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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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에브리웨어' 전략을 밝힌 삼성전자가 TV, 냉장고에 이어 주방까지 '초연결' 영역 확장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맞춤형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를 지난 9월 선보인 삼성전자는 최근 AI 기반 맞춤 조리법을 추천하는 서비스의 상표권을 출원해 주방가전기기의 연결성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방가전 이용 시 AI가 △최적의 요리법 추천 △영양 분석 △에너지 소비 알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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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쿠킹 허브(Cooking Hub)'라는 명칭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권 설명에 따르면 해당 상표는 'AI 기반의 조리법 추천을 위한 전기레인지·인덕션레인지·전자레인지용 컴퓨터 응용소프트웨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방가전 이용 시 AI가 △최적의 요리법 추천 △영양 분석 △에너지 소비 알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탑재한 기기를 늘리고, 각 허브가 상호연동해 안정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멀티허브 네트워크' 기술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허브 에브리웨어' 전략과 맞아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가전업계의 불황으로 침체에 빠진 삼성전자는 최근 식생활과 관련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자사 주방가전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에서 선보인 AI 기반 개인맞춤형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가 대표 사례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등 사전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가전사업부가 속한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AI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23'에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활용한 '가전의 AI화'를 가전사업의 목표로 내세웠다.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는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파악해 스마트기기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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