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지나 강 위로…포항 힐링숲 길어졌다

하인식 2023. 10. 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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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형산강을 바로 건너다닐 수 있는 다리가 완공됐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유강리 제2수원지 정수장에서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상생숲길 인도교가 완공되면서 총연장 9.3㎞의 포항철길숲 산책로가 북쪽 우현동 유성여고에서 연일읍 유강 구간을 거쳐 형산강 횡단 공도교를 넘어 형산강 남쪽 연일읍 중명리까지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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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숲 산책로 총연장 9.3㎞
인도교 통해 형산강 남쪽까지 연결
이강덕 포항시장과 시민들이 형산강을 잇는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를 걸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시민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형산강을 바로 건너다닐 수 있는 다리가 완공됐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유강리 제2수원지 정수장에서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인도교는 유강 정수장에서 형산강 횡단 공도교를 잇는 140m 길이의 보행교다. 동해선 지선 철도와 7번 국도 위를 지나간다.

포항시는 시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 및 자전거 전용으로 개설했다. 형산강 등 주변 풍광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함께 설치했다.

이번 상생숲길 인도교가 완공되면서 총연장 9.3㎞의 포항철길숲 산책로가 북쪽 우현동 유성여고에서 연일읍 유강 구간을 거쳐 형산강 횡단 공도교를 넘어 형산강 남쪽 연일읍 중명리까지 연결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걷기와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은 포항 도심 어디에서나 포항 철길숲을 통과해 형산강을 건너 중명 생태공원 또는 옛 부조장터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산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으로 나뉜 연일읍 주민도 형산강 공도교와 인도교를 통해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됐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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