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95세 예비역, 하마스 상대 전투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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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95세 남성이 다시 군복을 입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싸우는 이스라엘의 최고령 예비역이 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영 뉴스는 소총을 들고 있는 에즈라 야친(95)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동기를 부여하고, 어린 시절 예루살렘에서 어떻게 아랍의 집단학살에서 살아남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그가 다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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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군사조직인 '레히'의 일원…재소집에 응원 이어져
[서울=뉴시스]김하은 인턴 기자 = 이스라엘의 95세 남성이 다시 군복을 입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싸우는 이스라엘의 최고령 예비역이 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영 뉴스는 소총을 들고 있는 에즈라 야친(95)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동기를 부여하고, 어린 시절 예루살렘에서 어떻게 아랍의 집단학살에서 살아남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그가 다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에즈라 야친은 영국 통치 시기에 활동한 지하 준군사조직인 ‘레히(Lehi)’에서 전투병으로 복무했다. 이들은 유대인의 조국을 만들기 위해 영국과 아랍 세력에 대항해 싸웠던 조직으로 알려져있다.
한 이스라엘 언론인이 X(옛 트위터)에 “지금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올리는 등 야친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야친은 이스라엘이 독립하기 전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랍인들이 어떻게 영국군의 도움을 받아 거리에서 유대인 시민들을 죽였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영국인들이 유대인들의 이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막았고, 더 나아가 아랍인들이 유대인들을 살해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야친은 2021년 IDF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땅의 유대인들은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래서 지하조직을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레히 조직이었다”고 밝혔다.
또 “미래 세대에게 우리가 이스라엘 땅을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에 대해 말해주기 위해 내 삶을 바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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