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의문의 자진사퇴 파문 확산…여야 정치권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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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최근 갑작스러운 의문의 자진 사퇴를 하면서 파문이 지역 정치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명확한 사유를 밝히라며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징계 예고 등 조기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한 전 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사직 사유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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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문제 등 온갖 추측 난무 등 파문 확산
민주당 "정중히 사과, 응분의 조치" 수습 안간힘
내년 총선 앞두고 지역 정치권도 파장 촉각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최근 갑작스러운 의문의 자진 사퇴를 하면서 파문이 지역 정치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명확한 사유를 밝히라며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징계 예고 등 조기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한 전 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사직 사유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한 전 시의원에 대해 내연녀 문제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는 이유이다.
더욱이 민주당의 청주 한 지역위원회 여성 당직자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모든 정치활동을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면서 의문을 더욱 키웠다.
국민의힘 도당은 "호기롭게 표를 구걸하던 젊은 정치인이 불과 1년여 만에 사직서를 제출해 청주시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당사자는 물론이고 민주당까지 사직서 제출 사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니 공당의 자격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한 전 의원으로 인해 치러질 보궐선거와 그에 따른 비용 등에 대해서도 청주시민들에게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넘어간다면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즉각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도당은 "선출직 공직자가 납득할 만한 이유와 설명 없이 사퇴한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며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무책임하고 무례한 행태에 대해 청주시민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탈당신고서를 제출해 이미 탈당처리된 한 전 시의원에 대해 윤리적 문제가 있었다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윤리심판원 회부 등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미 의원직과 당원 신분을 상실해 징계 실익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 이상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한 청주시의원의 갑작스런 의문의 자진사퇴 파장이 확산하면서 지역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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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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