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국내 대기업 4곳, 이스라엘 법인 8개 운영"

삼성, 현지 법인 5개…SK·LG·OCI 각 1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기습공격한 이스라엘에 우리나라 대기업이 세운 현지 법인은 모두 8곳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 82개 그룹이 올해 공시한 내용을 토대로 이스라엘 진출 해외법인 현황을 분석해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해외 계열사다.

이스라엘에 해외법인을 설립한 기업은 △삼성 △SK △LG △OCI 등 4개다.

삼성은 삼성전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삼성 일렉트로릭스 베네룩스를 통해 △삼성 일렉트로닉스 이스라엘 △삼성 세미컨덕터 이스라엘 R&D센터 △코어포토닉스 등 3개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법인은 각각 마케팅과 연구개발, 카메라 사업 등을 위해 세워졌다.

삼성은 또 하만 베커가 지배하는 오디오 생산 업체인 '레드 벤드'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삼성 바이오피스 아이엘' 등 현지 법인도 운영한다.

SK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세운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을 통해 이스라엘에 세운 반도체 판매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LG는 LG전자가 직접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및 판매 업체인 '사이벨럼 테크놀로지스'를 이스라엘에서 운영하고 있다.

OCI는 계열사인 부광약품이 이스라엘 현지의 의약품 연구 및 개발사업 업체인 '프로텍트 테라퓨틱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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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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