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코스트코 대표 "노조와 교섭하고 개선 방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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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유통회사인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지난 6월 카트 담당 노동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회사 측이 직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듣고 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직원들과 대화하는 것은 저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조와의 만남을 이어아고 있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듣고 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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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외국계 유통회사인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지난 6월 카트 담당 노동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회사 측이 직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듣고 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진행된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돌아가신 직원은 폭염 속에서 4만보를 걸으며 일했고, 주차장 장소에 공기 순환장치와 냉풍기 등이 전무했다고 한다"며 "젊은 청년이 죽었는데 빈소에 가서 '지병 때문인 거 아니야'라는 말씀을 했다고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돌아가신 직원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만 근무 환경은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이 있으며, 빈소에서 지병에 대한 언급을 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최근 노조가 코스트코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회사가 사망 사건 이후 반성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90% 이상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며 "노조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차례 교섭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단체 협약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해당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며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할 내용이 있다면 실제 실행해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의 말은 달랐다.
정 위원장은 "단체협약 요구안으로 휴식시간 보장,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 제공, 휴게시설 운영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어느 것도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조 대표가 방금 개선할 게 있으면 반영하겠다고 말했는데, 분노가 솟구친다.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국감장에 와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사망자 가족 앞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한다"며 "그리고 다시는 이런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단체협약을 조속히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조 대표에게 "이렇게 노조의 불신이 세다"며 "돌아가서 노조와 만나 재발 방지 대책을 협상해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코스트코 코리아의 노사관계에 대해 특별 감사를 지속해 줄 것을 부탁했다.
조 대표는 "직원들과 대화하는 것은 저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조와의 만남을 이어아고 있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듣고 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고소 고발 관련된 것은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중요하니, 노동부에서 적극적으로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코스트코 코리아의 사내 어린이집 미설치에 대한 신문도 진행됐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성 근로자가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며 "코스트코가 7년간 강제 이행금만 8억2000만원을 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근무자 계획표 변동성과 공간적 문제 등을 차치하고라도 그런 부분을 개선하지 못한 부분은 제 실책이 맞다"며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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