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골칫거리' 핀테크 플랫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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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수익성이 악화한 핀테크 대출 플랫폼인 그린스카이를 매각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회사인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그린스카이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그린스카이를 약 17억달러에 인수했는데, 1년여 만에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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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 매각키로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수익성이 악화한 핀테크 대출 플랫폼인 그린스카이를 매각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회사인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그린스카이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이뷰애셋매니지먼트, 카드웍스 등도 참여했다. 이번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골드만삭스가 손해를 감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그린스카이를 약 17억달러에 인수했는데, 1년여 만에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스카이는 2006년 설립된 BNPL(선 구매 후 지불·buy now pay later) 기업이다. 주택 리모델링, 의료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고객들에게 할부금융으로 제공한다.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스카이를 인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적 악화만 겪었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소비자 대출 플랫폼 부문에서 약 40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거래 여파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9센트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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