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욕설 악담'부터 '묵묵부답'까지…故김용호 사망을 대하는 방식

고재완 2023. 10.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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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12일 전해지면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고 김용호와 대척점에 서있던 이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김용호의 사망 소식에 고인과 악연이었던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 SEAL'의 커뮤니티에 "사망 XXXX!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XX 거짓말하다가 결국 XX.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는 원색적인 비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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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12일 전해지면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고 김용호와 대척점에 서있던 이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김용호의 사망 소식에 고인과 악연이었던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 SEAL'의 커뮤니티에 "사망 XXXX!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XX 거짓말하다가 결국 XX.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는 원색적인 비난글을 올렸다. 평소 고인과 악연으로 엮여 설전을 벌인 만큼 사망 소식에도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

이근과 고인은 2020년부터 깊은 악연으로 엮였다. 고 김용호는 지난 2020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의 UN 근무 조작 의혹, 성추행 의혹 등을 주장했고 이근은 고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 "유튜브 촬영 중이더라" 등 네티즌 목격담도 방송하며 악연을 이어가 소송에 휩싸였다.

또 고인과의 악연으로 엮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는 아직 사망소식에 이렇다할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특히 김다예는 김용호에게 받은 피해를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의 진짜뉴스'을 오픈해 구독자 4000여명을 확보한 바 있다. 고인과 계속 소송을 진행중이던 김다예는 이 채널을 통해 김용호의 가짜뉴스를 끊임없이 지적해왔다. 또 노종언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존재의 피해자인권팀장으로 활동하며 김용호와의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다예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지난 11일 김용호가 강제추행 협의 징행유예형을 받은 기사 사진과 관련 내용을 올렸지만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아직 별다른 게시물이 없는 상태다.

파워 인플루언서 오또맘은 자신의 아들과 포옹을 하는 사진과 함께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둔다'는 의미심장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21년 7월 고인이 "조건만남을 하고 명품을 밝힌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한 바 있다.

이밖에도 고인은 조국 전 법무장관과 가수 김건모씨의 전 아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만 재판부는 고인이 다른 사건으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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