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10 8명 출전… 메이저급처럼 열릴 LPGA ‘국내 유일’ 대회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0.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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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78명 출전 확정, 19일 개막
넬리 코다, 4년만에 韓대회 출전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1명 나서
대회 열릴 서원힐스 코스도 주목
고진영이 지난해 10월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티샷하고 있다. BMW코리아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넬리 코다(미국)가 4년 만에 한국 대회에 나서고,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도 도전장을 던졌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운영본부는 12일 “개막 1주일 가량 앞두고 출전 선수가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총상금 220만달러(약 29억44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선수 68명과 아마추어 유망주 포함 특별 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여자 골프 세계 톱10 중 8명이 나선다. 세계 1위 릴리아 부, 2위 인뤄닝(중국), 3위 고진영, 4위 넬리 코다, 5위 셀린 부티에, 6위 김효주, 7위 이민지(호주), 10위 앨리슨 코푸츠(미국)가 샷 경쟁을 펼친다. 특히 코다는 2019년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김효주, 유해란, 김아림, 최혜진, 김세영, 안나린, 양희영, 신지은, 전인지, 지은희, 이미향 등이 출전한다. 최근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 대회에서 LPGA 통산 6승을 달성한 김효주, 올시즌 2승을 기록중인 고진영의 우승 도전이 주목받는다. 또 신지애,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 박희영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출산 휴가를 가졌던 박희영은 1년여 만에 LPGA 무대에 복귀한다.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도 오수민, 윤다빈, 박서진, 서지은 등 4명이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CME 글로브 포인트 96위에 그쳐 원래 출전 자격이 없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관계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에 오랜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아 팬들의 관심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회장을 찾아오시는 팬들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최고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주최측도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9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치러진다. 대회가 열릴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이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켄터키 블루 페어웨이, 벤트 그린 등과 조화를 이룰 86개 벙커가 특히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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