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은 ‘서울형 리모델링’… 조합 설립·시공사 선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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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형 리모델링' 사업이 시 심의와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범단지 7곳 가운데 사업속도가 가장 늦은 '강북권 리모델링 최대어'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도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시가 사업성 분석과 안전진단 비용 등을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되면 이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구의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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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 건영 이달 시 건축심의 상정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형 리모델링' 사업이 시 심의와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범단지 7곳 가운데 사업속도가 가장 늦은 '강북권 리모델링 최대어'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도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12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형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단지는 모두 7곳이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시가 사업성 분석과 안전진단 비용 등을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송파구 문정동 시영·건영, 강동구 길동 우성2차를 비롯해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1·2·3차와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등이 시범단지로 지정돼 있다.
우선 문정 건영은 지난 2021년 4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 심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르면 이달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건축심의 통과 이후에는 리모델링에 착수할 수 있다.
신도림 우성은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 심의를 받고 다음 단계인 건축위 심의도 완료했다. 현재 증축에 대한 안전성 2차 검토를 앞두고 있다.
다른 단지들은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추진중이다. 7개 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조합 설립을 못한 신당 남산타운은 이달 조합 설립 여부가 결정된다. 오는 28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이 설립되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길동 우성2차는 시공사 선정을 준비중이다. 조만간 총회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문정 시영의 경우 2020년 10월 안전진단을 완료해 지난해 11월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했다. 건축위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로 이달 신청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비슷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되면 이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구의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 수직 증축이 있을 경우 안전성 검토도 통과해야한다. 이후 층·높이에 따라 시나 구의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 리모델링이 시작된다.
단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달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리모델링 단지도 친환경 시설이나 단지 내 시설 개방, 가로활성화 등 공공성을 포함토록 했다. 용도지역별로 용적률 인센티브 요건을 구체화한 상태로 현재 용적률 적용 방식에 대한 법률적 검토가 진행중이다.
서진형 경인여자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리모델링의 경우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실상 올스톱된 모습"이라며 "근본적으로 용적률을 높여야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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