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TXT "이번 앨범 역대급…핫100 진입 목표"
현실의 고통과 불안까지 직시하겠다는 '체이싱 댓 필링'이 타이틀곡
첫 스타디움 단독 공연,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등 美 활동 활발
"정말로 알찬 곡들로 가득 찬 앨범" (휴닝카이)
한국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대형 야외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가 되고,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Video Music Awards)에서 공연자로 무대에 선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새로운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이번 앨범의 완성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2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방송인 박선영이 MC를 봤다.
언제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도 뉴웨이브를 시작으로 하드록, 팝, 인디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새 앨범에 담았다. 휴닝카이는 "전작과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며 "유혹을 맞닥뜨린 청춘들이 정체성을 깨닫고 꿈과 희망을 끝까지 좇아간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소감을 묻자, 수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에 굉장히 좋다. 한 번만 들어도 금방 흥얼거릴 수 있고 레트로한 사운드가 재밌기도 하고 퍼포먼스 재밌다. 같이 보시면 묘한 중독성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처음 들은 날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운을 뗀 범규는 "앉은자리에서 세 번 연속으로 들었다. 두 번째 들었을 때는 바로 멜로디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중독성이 세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새벽에 되게 질주하는 느낌이었다. 이 장르를 평소에도 좋아했고,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무대를 먼저 공개한 '백 포 모어'(Back for More)를 두고 태현은 "그동안 낸 디스코 장르가 밝고 경쾌한 느낌이 주가 됐다면, (이번엔) 쿨하면서 섹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매력을 담지 않았나"라고 바라봤다. 휴닝카이는 "정말로 멋에 의한, 멋을 위한 곡"이라고 부연했다.
앨범에 담았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은 무엇일까. 수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이라면 사실, 느끼는 사람마다 다를 텐데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저희 팀이 판타지적으로 예쁘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과할 수도 있는 걸 굉장히 잘 소화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어울릴 수 있게 (대중을) 설득할 수 있게 그런 부분에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을 잘 담을 수 있는 장르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지도 질문이 나왔다. 연준은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청춘, 찬란함을 '록'으로 표현했을 때 저희가 가장 빛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로 연준은 '힙합'을 꼽았다. 연준은 "항상 힙합을 좋아해 왔던 사람으로서 저희 멤버들 힙합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범규는 "앞으로도 정말 많은 장르를 시도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장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특히 미국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여는가 하면,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서는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가 되어 무대에 올랐다. 데뷔 4년 6개월 만에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펼치는 기록도 세웠다.
'넥스트 비티에스'(Next BTS)라는 수식어에 관해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수빈은 "영광스러운 수식어다. 우선 좋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K팝에 조금이라도 (저희가) 기여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것 같다"라며 "저희는 저희만의 색깔과 음악으로 저희만의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이유에 관해 태현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세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저희가 공감 갈 수 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는 것"이라며 "빛나는 멤버들의 외모도 무시할 수 없는 점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의 목표 질문을 받자, 연준은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모아(공식 팬덤명)분들을 만나고 싶다. 항상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배웠기 때문에 이번 저희 노래가 빌보드 '핫 100'에 한 번 올라가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태현은 "이번 북미 투어에서 LA 내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했다. 야외에서 바람을 맞고 그걸 즐기고 있는 모아들을 보는 게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스타디움 무대에 여러 번 서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앨범과 곡 퀄리티만은 너무 자신감이 있다"(태현) "항상 저희 음악에 자부심이 있다. 이번 앨범이 역대급이고 최고의 앨범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수빈) 등 어느 때보다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은 내일(13일) 오후 1시에 전 세계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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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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