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스라엘서 중국인 5명 죽거나 실종..폭력사태 멈춰야"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2023. 10.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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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으로 지금까지 중국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으로 중국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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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브리핑서 3명 사망 2명 실종, 다수 부상 집계 발표
(가자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 지구 주민들이 대피를 하고 있다. 2023.10.12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으로 지금까지 중국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당장 폭력행위를 멈출 것을 당부하면서도 팔레스타인 독립만이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으로 중국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부상자를 구조하고 희생자를 적절하게 수습하며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촉구하며, 현재 중국인과 중국 기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스라엘 사태에 대해 "즉각 휴전하고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이쥔 중국 중동담당 특사는 이날 오전 아말 자두 팔레스타인 외무부 1차관과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밝히고 "중국은 계속해서 휴전을 촉진해 폭력을 종식시키고, 대화를 통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양측의 사상자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지금까지 최소 1200명이 사망하고 27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100명이 사망하고 533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러면서도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는것만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로운 공존을 달성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이 특사는 "두 국가 해법을 실행하고 평화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을 수립하는게 유일한 평화의 길"이라고 말했다. 자두 팔레스타인 외무차관은 이에 대해 "중국측을 신뢰하며 중국이 현 상황에서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는 유엔에서 승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지난 1988년부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인정하고 외교 관계를 맺어 왔다.

중국은 그러면서 이스라엘 폭력사태 발생의 책임은 UN(유엔)의 결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서방 중심의 중동정책이 잘못 기능했다는 의미로 에둘러 비판한 거다.

왕원빈 대변인은 "분쟁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중동 평화 프로세스가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고 유엔의 관련 결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아랍연맹 및 기타 당사자들과 의사 소통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중동 평화 프로세스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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