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단 세계한상대회서 426억 투자유치·540만달러 수출협약 지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대회 방문 투자유치·관광 홍보활동 펼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미국 보그워너그룹과 투자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대표단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426억원 투자유치와 540만달러 수출협약을 했다.

단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한 26개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경남의 투자유치와 관광 홍보관을 찾아 지역산업 기반과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홍보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인 보그워너그룹과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박 도지사는 "이번 증설투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역과 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기업의 투자가 지역 자동차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보그워너그룹은 창녕공장의 유휴부지 3500㎡에 426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31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경남 기업과 해외바이어 기업의 수출협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인팩그로벌은 CGETC, 엔알바이오텍은 Best Natural Health, 대영수산식품은 Woobo Distribution, 한울식품은 Kylobal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10개사가 540만달러 수출길을 열었다.

박 도지사는 체결식에서 "전국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11개월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도내 수출기업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수출, 수입기업 모두가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